파이널판타지.. 2장에서 7장까지 PS3 전원한번 끄지않고 클리어했다.
새벽까지 하느라 잠을 좀 못자서.. 글 내용이 더욱 뒤죽박죽 되는건 아닐지 걱정이 앞선다..

매번 하게 될 이야기지만..
일단 그래픽 칭찬부터 한번 더 하자...
너무 멋지다.. 그 표현 하나하나가 정말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이니..
(이래서 아래 1장클리어 글에서 애니메이션이란 단어가 어색하게 느껴졌던거 같다)
게임을 하다보면 소장하고 싶은 영상의 한장면들은 무수히 많고..
직접 게임속의 그곳으로 들어가고 싶은 생각도 든다.
예술작품이랄까?
다만 아쉬움이 있다면 1장클리어 글에서 말했던 여자캐릭터 피부 질감? 문제 및 손의 표현이다.
이 게임의 표현력(이라고 말하면 되는건가?)이 어느정도냐면 스웨터같은 옷 같은것의 한올한올을 아주 섬세하게 보여주며,
얼굴의 경우는 속눈썹의 갯수를 헤아릴 수 있을 정도이다.
그런데 왜!!!!!!!!!!!!!!!!!!!!!!!!!!
바닐라의 손이 나오는 초반 영상에서... 나는 파이널판타지7을 느껴야 하는가~~~~~~~~~~~~~!!!
(포.. 폴리곤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던 ㅠ.ㅠ)
사람 손이 표현자체가 어려운건가.. 피부질감도 쉽진 않겠지..(마치 그 일러스트에서 메쉬툴? 이 엉성하게 쓰여진 느낌이랄까;;)
그런데 왜! 손의 표현은 후반부로 가면 나아지고.. 6장인가 7장에서 스노우의 상반신은 그렇게 잘 나타낼 수 있는건지......
라이트닝이랑 바닐라는 누가 담당한거야!!! 바꿔!!!!

정말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다.. 다른 부분은 정말 흠잡을 곳 찾으려다 감동받을 정도이건만....

확실히 이번 파이널판타지는 보여주는것이 강하다.
전투나 이동시간에 비해, 게임을 감상하는 시간이 많은것 같이 느껴질 정도이니...
쉴틈없이 고 퀄리티 영상들이 쏟아진다.
어느것이 게임이고 어느것이 영상인지 헷갈릴만큼^^:(게임진행하다가 자연스럽게 넘어간다)
나쁘게 이야기하면 게임진행에 방해가 될 정도?
위에서 말한것처럼 게임이 직접 플레이 하는것보다 감상하는 시간이 많다고 느껴질 정도로...
좀 싸워볼까? 이러면 영상나오고, 조금 이동하면 영상나오는... 뭐 그런식^^:
저급 영상이었다면 게임을 접게 만드는 요소가 될지도 모르겠는데....
파이널판타지니까 가능한, 이것이 파이널판타지다! 라는 생각이 들 수 있게 만드는 요소인것 같기도 하다.
정말.. 이 정도 퀄리티의 파이널판타지 애니메이션이 나와주면 좋겠는데....
게임 전체를 클리어한 후에 따로 영상만 보는것이 가능한지 모르겠다.(아마도 안되는 것 같지만... ㅠ.ㅠ)
나중에 따로 영상만 모아서 보고 싶다^^

사실 이 영상이라는게 나에게 있어 얼마나 큰 변화인가하면.......
예전에 RPG게임을 할때는 일본어를 몰라서 이벤트등이 일어난다 해봐야 O 버튼을 눌러서 대화창 넘기기에 급급했다.
글자만 나오니까 무슨 말인지도 모르고 재미도 없었다.
공략집이 없으면 게임 해석은 내 마음대로 ㅡㅡㅋ(실제로 그렇게 플레이 했던 게임이 몇개 있다 ㅋㅋㅋㅋ)
그런데 오랜만에 일본 RPG게임을 접했는데, 이벤트는 모두 영상에 대화는 음성지원, 화면엔 자막까지 깔리고..
(요즘 게임을 시작하는 아이들은 게임인생 좀 살다보면 일본어는 저절로 마스터 되지 않을까...)
예전에는 대화창 넘기기 급급했던 이벤트들이 지금은 어떤 영상이 나올까 기대되고 하나하나 감상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대화내용에 아는 단어라도 나오면 금상첨화! 공략집을 보고 영상을 감상하면 일본어가 더 잘 들리는 듯한 착각도;;)

이제 게임을 로드하면 8장이니까.. 13장으로 끝나는 게임의 반은 넘어선 듯 하다.
엔딩을 보기전에 공략집이나 대충 읽은 정도로 말하긴 참 뭐하지만..........
스토리 참 짧다 ㅡㅡㅋ
그게 너무너무 아쉬워 죽겠다!(아~ 죽는다는 표현은 잘 안쓰는데 무심코...)
정말 오랜만에 RPG게임을 한다.
아무래도 플스게임들은 언어의 장벽이 있어서 쉽게 몰입하기가 어렵다.
예전에는 국내에도 RPG게임들이 있었는데(어스토니시아스토리, 파랜드택티스등의 시대를 살아온것이다 나는;;)
그 게임회사들 지금은 잘 살고 있나 모르겠네...
내 소유의 TV가 없다보니 PS게임을 즐기기가 어려웠고.
아주 가끔씩이나 즐길 수 있다보니 더더욱 RPG게임을 하기에는 어려웠으며...
딱히 재미있어 보이는 게임도 없었던터라..... 하기 쉬운 컴퓨터온라인 게임이나 즐겨왔다.
(PS2의 그랙픽 수준이 47인치 정도되는 거실 TV에서 별로 봐줄만하지 못하다는 이유도 있겠다...PS1도 돌려봤는데.......말하지말자... 작은 TV를 구입해야겠다는 생각도 했었다.ㅡㅡㅋ)

스토리 이야기하다가 옆길로 아주 제대로 빠지고 있었네...
결국 하려던 이야기는.....................
그렇게 오랜만에 어렵게 하게 된 RPG게임인데...(심지어 파판때문에 PS3을 구입했으니;;)
그 게임이 너무 마음에 드는것이다.
그런데 그런데 너무너무 짧다.....
7장까지 클리어 하는데 걸린 시간이 몇시간 안 되는 듯 하다.(20시간쯤 되는건가?)
위에서 말한대로 벌써 반이 넘었는데...
주인공급 캐릭터들은 아직도 따로논다..
잠깐씩 따로 노는 그런 수준이 아니라.............
몇 장 전에 헤어진 바닐라가 아직도 배추머리 아저씨랑 도망만 다니며 라이트닝 본대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으니...
게임이 100장정도까지 있다면 몰라도....
기껏 동료들이 다 모인 시점에서는 이야기가 후다닥 끝나버릴것만 같은 느낌이....
라이트닝과 바닐라가 함께하는시점에서 다른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6-1장 6-2장 이런식의 번외편 정도의 진행이었다면 이런 불만은 좀 수그러 들었을지도...
후반에 가면 플레이타임이 얼마나 늘어날지 모르겠는데.. 보통 엔딩보신분들이 50시간 내외인듯하니..
기억이 맞는지 모르겠으나.. 100시간 내외를 자랑하던 파이널판타지7과는 그 양이 분명 차이가 나는것이다.

스토리가 나쁘다는 건 아닌데...............
스케일도 참 크고..시간과 노력이 참 많이 들어간 게임인것이 느껴지는 만큼!
좀 더 이야기를 길게 구체적으로 해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아마 그 아쉬움의 힘을 받아서 파이널판타지13은 엔딩보고 한번더???^^;(난 보통 엔딩한번 보기도 벅찬데;;; 두번하는 게임은 로봇대전 정도일까나..그것도 하나 멈췄지만............엑셀렌의 바이스리터를 본다고 ㅡ,.ㅡ;;)

아무튼.... 잡설은 여기까지................

오늘의 핵심내용! 바로 전투!

라면서 전투에 대한 이런저런 내용을 쭉 써봤는데... 도저히 내가 느낀점과 글이 일치되지 않아서...
과감하게 다 지웠다.(몇번을 쓰다 지우고 쓰다 지우고 이런다..)

파이널판타지13의 전투! 직접 느껴보길 바란다^^
(전투 한번한번에 이렇게 빠져들게 되다니^^:)


ps. 파이널판타지13의 또 다른 서비스? 바로 카메라 앵글 조정이 가능하다.. 100%까지는 아니고... 그냥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정도인데.. 이것도 은근히 재미도 있고, 더욱 게임에 몰입할 수 있게 해주는 듯 하다.


게임을 하면 할수록 빠져드는 파이널판타지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