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 5개월째 살고 있구나....
나이 30이 이제 반년도 남지 않았다.
그냥 나이를 먹었으면 몰랐겠지...
사랑이라는 걸 해봐서일까... 이제는 좋아하는거랑... 사랑이랑.. 뭐가 다른건지 알게 된거 같다.
지나간 감정들을 구분할 수 있게 되었다고나 할까?^^:
순수하게 그저 멋 모르고 좋아하던 마음....
설레이던 마음...
지금 이 순간이 전부인양 불태워 버리던 시간들..
미래라는 걸 생각해보기도 하고.......
더이상 어떤 사랑이 있을지.. 내 뒷 이야기가 궁금하지는 않다.
별로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싶지도 않고.. 사랑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비록.. 남들 다 하는 평범한 연애를.. 해보지 못한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성격상 연애라는게 잘 맞지도 않고...
내 것이 아니라면 그냥 옆에 두는 성격도 아니고 해서....
나는 보통 누군가를 좋아하면.. .일단 내 마음을 다 주는 편이었다.
부족하거나 때론 과하기도 하지만.. 후회보단 아쉬움이 많은.... 늘 그런 끝이 기다리고 있었다.
내가 주는 만큼... 받고 싶어서.... 일까?
주기만 한다면야.. 누가 마다할까만은...
.
마음이 혼란스러운 중에도 ... 내 머리라는 녀석은 나름 철저히 계산적이랄까...
그래봐야 남들이 보면... 꽤나 바보 일런지도..
나는 욕심이 많은 사람이다.
그저 만나는데엔 조건이 없는데.. 내가 가질려고 하는 사람에 한해서는 한없이 그 욕심이 드러나는거 같다.
그렇다고 조건이 딱히 물질적인 그런건 아니지만....
까탈스러운 편이다^^
이제 누굴 만날 이유도 없겠지만....
그 까탈스러움은 더 강해진듯 하다.
글을 쓰다 보니....이런 글.. 아주 예전에 홈페이지에 써본거 같은데.. 찾아봐야겠다^^:
사실은.. 사랑이란 감정에 대한 정리도 하고....
마지막 사랑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싶었는데..
아침이라 그런가...장소가 문제인가(사무실) ... 잠을 못자서 그런지.. 영 감정이 안 잡히네..
진정 잡담 게시판에 쓰면서 잡담밖에 되지 못한 것인가...
뭔가 인생을 다시 살고 싶다. 아주 어릴적부터 내 사람을 만나서...........
지금은 별로 의미가 없달까... 먹는것도 줄이고... ..
그저 일하고 먹고 자고.. 게임하고...술마시고
참 멋진 인생이다 ㅡㅡㅋ
나 왜 살지?
글이 엉망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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