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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헉 ㅋㅋㅋㅋㅋ

합격이구나~ ... 하기엔 좀 부끄럽구만 ㅋㅋㅋㅋ

 

얼마전에 사무실에서 인터넷하면서 띵가띵가 놀고 있는데, 방송통신대학에 대한 글을 보게 되었다.

마침 대학공부에 쪼~오~끔 관심이 있던터라...

심심해서 방송통신대학에 대해 좀 찾아보다가 홈페이지를 들어가보게 되었다.

응? 뭐? 추가모집이 오늘까지네???(2/7 금요일 이었던거 같네 ㅎㅎ)

학비는 학기당 40~50만원 정도에...

4년과정에... 흠...

아...그러나 안타깝게도 내가 공부하고 싶은 학과는 없다 ㅠㅠ

자 그럼.. 차선책은?

영어영문학과랑 컴퓨터과학과? 뭐 중국, 일본 이쪽은 좀 안끌려서...

으.. 어떡해야 하나..

아빠엄마한텐 뭐라고 말하지..

에휴.. 어차피 영어공부는 하려고 했던거니까... 싸게싸게 공부한다 생각하고 졸업장 따서 대학원을!!! ㅋㅋㅋㅋ

혼자서 한시간 좀 넘게 고민을 했다.

우선 학과 결론! 영어영문학과.. 으.. 영어 단어만 봐도 울렁울렁 ㅋㅋ

그래도 하다못해 정 안되면 동생한테라도 도움을 좀 받을려고.. 주변에 영어 하는 사람은 좀 있으니까 선택했다.

무난하기도 하고...

실제로는 컴퓨터쪽이 좀 더 끌리긴 했는데, 아무래도 막히면 도움받기도 막막하고... 무엇보다 교육이 어떨지 확신이 없는 상태라..

지원서에 고등학교 졸업연도를 잘못써서 두번출력...

엄마한테 말하니 엄마는 해보라고 하시네~ 아빠한텐 오늘까지도 부끄러워서 말못함 ㅋ(젠장 내일 오전9시 발표라더니.. 오늘 OT관련문자가 왜 오나 했네)

아무튼 하기로 했는데, 등록마감까지 5시간 남았다!

고등학교 생활기록부가 필요해서 동사무소에 갔더니 3시간 정도 걸린다고 가까운 학교로 직접 가보란다.

으.. 스쿠터를 안타고 출근해서 귀찮단 말이다!!! 방학인거 같은데 초등학교 문 두들기기도 그렇고(사실 예전에 뭐한다고 보수초등학교에서 한번 해봤음)

사무실에서 이래저래 해보니 2003년 졸업생부터는 생활기록부를 직접 뽑을 수 있단다.

이래저래 해보다가 결국 사무실에서 직접 뽑았음 ㅎㅎ

서류는 18:00 까지 직접 제출해야 한다고 하네... 

방송통신대학교 부산지역대학이 남부면허시험장 옆에 있는 그건줄 알았는데, 전혀 다른거구나.. 화명동에 있구나...

비도 오는데 강변도로?타고 기분좋게 쓩~ 날아감.

서류제출하고 나오는데 기분이 이상함....(진작해둘걸 ㅋ)

지난주 수요일이 결과 발표인줄 알고 있다가... 아닌걸 알고 한번 웃었고..

혹시나 떨어지면 어쩌나 했는데, 검색해보니.. 뭐 특정학과빼고는 미달이라 걱정없다더라구...

졸업만 걱정하면 될 것 같다 ㅋㅋㅋ(이부분 때문에 지원하던날 학점은행인지 뭔지랑 비교도 잠깐했다 ㅋ 효율은 학점은행인거 같은데, 천천히 정석대로 가려고...)

아.. 그런데 수업도 막막하긴 하다. 이거 뭐 어떻게 하면 되는건지...

이건 또 내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궁금하네..

 

영어공부 열심히 해서 영화를 자막없이 보는게 목표다.

(예전엔 여행할 수 있을 정도만 하자였는데, 영어못해도 여행 다 되더라구.. 아니면 뭐 이뤘다면 이룬거고 푸하하하)

옵션으로 영어 과외나 받아볼까 하는 생각은 늘 한구석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