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또 꿈을 꿨나보다.
정신을 차리고보니 내 스스로가 너무 혐오스럽다. 내 주제에 결혼이라니 ㅋㅋㅋㅋ
지난주에는 아는 동생? 대학원비를 내주겠다는 헛소리를 하지 않나 ㅋㅋㅋㅋ 하긴 결혼보단 6개월에 400~500씩 2년이 훨 편한 느낌이긴하네 ㅋㅋ
지난주엔 진짜 배때기에 칼 꼽고 싶은 생각도 잠깐했고...
미쳐가는 요즘.
리나는 우리 관계 그냥 이렇게 유지하자는데 나는 오늘 마음에 드는 전화번호가 없어서 바꾸질 못했다.
수정이가 연락이 다 왔네. 2년 전엔 딱 반대상황이었는데....
다 버리고 살고 싶다. 아니 살고 싶지도 않은데 살아야 한다면 다 버리고 살고 싶다. 다 가질 수 없으니 조금 가진 건 별로 의미 없잖아. 사람도 마찬가지이고... 리나 없다고 생각하니까 내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다는게 느껴졌다. 시도때도없이 눈물나고 ㅋㅋㅋㅋ 에휴. 답이 없다. 다 내가 모자라서 나쁜 인간이라서 그렇겠지. 이번 생은 정말 실패다 ㅠㅠ
약 2주동안? 내 인생에 꽤나 비중있던 여자 세 사람의 소식을 알게되었다. 심장 과부하 걸리니까 그만해라.
조용히 사니까 좋네. 아무 희망도 아무 걱정도 없다.
조용한 곳으로 떠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다른 사람 없고 조용한 곳이 다름아닌 집이더라. 어딜 갈 필요가 없는 문제였다. 물론 집이 조금 더 내 마음에 드는 곳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늘 하는 중.
사는게 재미없다고 투덜거리는 건 요즘 세상에 사치란다. ㅋㅋㅋ
술을 3일이나 안 마셨네. 폰 번호 바꾸고 충격적인 소식에 맥주 한 캔 마셨고, 억지 술자리 두 번 하고.. (하루만에 두탕뜀) 술이 의미가 없다.
전기면도기를 안 샀는 줄 알았네. 머리 밀었다. 앞으로 미용실 갈 일은 없겠군. 술값 줄이고~ 미용실 값 줄이고~ 다음은 또 뭐?
010-3363-3321 좋은번호라서 버리기 싫었는데, 결국 바꿨네 ㅋㅋ 술이 안 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