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비워서 그런가 생활은 편하다.(꿈에서 한 번 찾아 헤매긴 했음 ㅡㅡㅋ)

 시작한 일은 할만하다. 굉장히 많은 사람을 만나는데, 대부분 기분 좋게 만나니 나도 좋다. 일하면서 쉬는 시간에 책도 읽고 공부도 하고 운동도 하고 ㅎㅎ;

 가벼운 마음으로 살아가기로 했다.  마음을 이렇게 먹긴 했는데, 시간이 남아돌면 쫓기는 느낌이 들기도.. 정확한 이유를 모르겠다. 하고 싶은 건 없는데, 시간은 너무 많은 느낌. 낭비하는 건 또 싫어서 뭔가를 해야 할 것 같은데... 할 건 없고 ㅋㅋ

 술이 맛이 없네. 오늘(6일)까지 세 번 마셨으니 이틀에 한 번 꼴로 마시긴 했는데, 그다지... 과음한 적도 없고... 집에서는 아예 마시지 않았고, 일 때문에 두 번 마신건 내 의지가 아니니... 뭐 잘하고 있는걸로...

 음식도 그냥 영혼없는 맛있네~ 먹을만하네~ ㅡㅡ; 혀가 의욕이 없는지 그냥 배 채우려고 하루 한 끼 먹는 느낌이다. (저녁에 밥 먹고 나면 82~83kg, 다음날 일하고 오면 80.2kg 다시 밥 먹고 나면 82kgㅋㅋㅋ)


 행복이라는 감각을 잃어버린 느낌이다. 정신은 죽고 정해진 틀 몇 개 만들어서 거기에 맞춰 몸만 움직이는...


 뭐하지? 사는 이유가 없다.


 그나마 생각하는게... 드라마 보기, 영화 보기, 게임, 책 읽기, 피아노 연습, 운동, 중국어 공부, 컴퓨터 공부, 화물운송종사 자격증, 낚시, 스노우보드(일요일, 설 밖에는 시간이...)----대부분이 수 년 수십 년을 대충 해왔던.. 평생 이렇게 사는 듯 쩝..


당장 해야할 일은...놀고 있는 호스팅 어떻게든 사용하기, 스타렉스 보험가입, 병원비 청구, 공인 인증서 재발급(은행가야함. 폰 번호 바꾸러) 정도? 아참! 헤어스타일 고민 ㅋㅋ



 올 해 구입한 건 일단 일할 때 필요한 보조배터리랑 무선이어폰(엘레베이터 기다릴 때 단어 공부하려고 조금 전에 주문함).

 음료수 대량 구입하려다 직전에 음료수도 끊어보자라고 생각함 ㅋㅋ

 조만간 내 밥 메뉴는 밥, 즉석국, 냉동식품, 삼겹살, 부평동 시장 기본반찬, 라면,김치,보리차로 고정될 듯. 배부른 알약은 언제 나오는지..

 

 편한건가? ㅎㅎ;


 재정상태는... 빚이 이래저래 1억 넘게 있다치고.. 현금은 8천은 되는 것 같은데 ㅡㅡㅋ

 흥청망청 노는 것도 즐길 수 있을 때 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지금은 놀아라고 돈 줘도 안 놀고 싶다 ㅋㅋㅋ


 뭔가 변하는 거 보니 죽을 때가 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