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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나랑 헤어지고....


 계속 아프다. 병원도 두 번이나 다녀왔는데, 단 하루도 좋은 컨디션이 없었던 것 같다. 목소리도 안 좋아져서 노래방도 몇 번 갔는데 다 별로였던... 머리가 너무 아픈데 단순히 스트레스로 인한 두통인지 진짜 큰 병이라도 생겼나? ㅎㅎ;


 태어나서 처음으로 소개팅도 했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위로도 많이 받았다. 잠에서 깼는데, 팔에 끼워진 염주는 정말  ㅠㅠ


 전화번호를 바꿨다. 이렇게하면 진짜 헤어지는 거겠지...


 감정이 다 죽었네. 정말 포기하니까 편하다. 편하지도 못할거면 포기할 이유가 없으니?

 

 술을 마셔도, 노래를 불러도, 등산을 다녀와도 재미가 없네. 여자를 만나도 별 느낌이 없다. 주식이 올라도 그만~ 내리면 돈 걱정 ㅋㅋ


 이미 죽은 느낌? 잠을 굉장히 많이 잔다. 수시로 잔다 ㅋㅋ 요즘 실감나는 꿈을 몇 번 꿨는데 그나마 꿀잼?^^;


 책을 읽어보려 했는데 눈에 안 들어와서 결국 만화책?만 엄청나게 읽는 중.


 방어본능? 리나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 같다. 정말 이젠 지쳤다. 그래서 홈페이지도 한동안 안 쳐다봤다.

 

 살면서 몸무게 85kg을 다 넘겨보네. 잘못하면 돼지가 될 듯..


 풍파風波 세찬 바람과 험한 물결이라고 네이버가 가르쳐주네. 풍파가 싫다고 말하고 다닌다. 이제 정말 싫다.


 정말 하고 싶은 거 아무 것도 없다. 그래도 살아있으니까 작은 자극이라도 필요로 하니까 뭐라도 하려고 하는데, 따져보면 아무 의미나 가치가 없다. 왜 사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