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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나를 만났다. 박박 우겨서 베이징에서 만남. 뭐 특별히 한 건 없지만??? 힘들게 살더라. 내가 딱히 잘 사는 것도 아닌데도 서로가 이해하지 못할 만큼의 차이가 나는 것 같다. 여행 후엔 늘 하던대로 내가 또 따지고 화내고 연락하지 말라고 함 ㅡㅡㅋ 한국 비자 신청했다던데, 그거 잘되면 한국 여행이나 마지막으로 할지도.... 결혼을 안 하면 결국 의미가 없는 것 같다. 1년에 1~2번 만나는게 무슨... 책임질 자신도 없고...


 집안이 엉망으로 돌아간다. 다행이다 돈이라도 있어서? ㅋㅋ 어디 시골에 들어가서 살았으면 좋겠다. 100평 정도 땅에 돌로 담장치고, 집 20~30평 정도 되면 이래저래 집 같을 거고... 물 흐르는 곳에 살면 좋겠다. 2억이면 꽤 괜찮은 집 구할 수 있을 것 같은데, 1억으로 구해보려니 좀 힘겨워보이네. 싸구려 차도 하나 뽑고? ㅎㅎ; 방범도 문제고.. 쩝..이렇게 살면 35살은 못 넘길듯^^


 빽빽이가 죽었다... 정말 우리집 강아지들은 효녀들이다. 미안하고 고맙고.. 눈물나는 대상이 되는 울 강아지들.. 돼지만 남았는데, 아프지 말고 먹고 싶은 거 먹으면서 살다가 자기 엄마나 언니처럼 죽으면 좋겠다.


 지금 삶에 딱히 중요한 것이 없다. 너무 계산적인 인간이 된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돈에 가치를 두는 것도 아니고..(돈 개념은 상실했고, 막연히 아껴쓰자....가 아니라 그냥 돈을 쓰는 것에도 가치를 느끼지 못하니 아낄 뿐인가...)

 가장 중요한 것이 뭔지 물어보는데, 생각나는 건... 내 삶의 추억이 담긴 하드디스크?? ㅎㅎ;


 어떻게 살아야 할지 정말 모르겠다. 삶이 지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