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상당한 소비생활을 하고 있다.

뭐 그렇다고 대단한건 아니고...

피규어쪽으로 열심히 하나하나 구입하고 있다.(중고장터 및 쇼핑몰을 하루에도 몇번씩 들여다보는지.. 눈튀어나올듯??)

개당 가격이 비싸거나 한건 아니지만.. 역시 꾸준한게 무섭다...

이번주가 지나갈때쯤 정산해보면??? 덜덜덜;;;

이번주엔 피규어 거래를 위해 서울까지 달려갈 예정이니 말 다했지 뭐^^

늘어가는 건 빚이요.. 알게 모르게 살까지 찌고 있다? ㅡㅡㅋ


돈이라는게 참 우습다...

위에 피규어 하나하나 구입할땐 참 신중하다...

물론 돈이 한정되어 있기도 하지만..

어제도 건담몰에가서 아스카 피규어를 들었다가 놓고 왔는데....(다른거 적당히 구입해오긴 했지만...)

돈이 참...............


마크로렌즈를 하나 사볼랬더니.. 130만원대, 70만원대, 40만원정도의 가격대......아! 물론 중고^^:;

지금의 형편으론 실로 많이 어렵다...(흠..요즘은 주식도 잠복기? 흐흐)


서울에 함박눈이 내리고 있다는 소식을 누군가가 전해줬다...

주저않고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그 사람

내 성격을 잘 아는지.. 이 시간에 전화를 하겠다는게 협박이다 ㅠ.ㅠ(무섭다 ㅠ.ㅠ)

하긴.. 세상에 몇명이나 될런지 모르지만.. 극 소수에 속하는 나를 이해하는 사람일꺼다.


어제 문득 쓰고 사무실에 갔던 아라이 나카노 헬멧...

이걸 오늘 아라이코리아에서 검색해보니... 같은상품은 이미 단종된듯 하고..

시리즈물은 95만원에 팔린다....!!!!!!!!!!!!

중고로 내볼까 생각중이다.. 나카노(엔화폭등에 이쁜헬멧인데 단종되었으니 레어템??? 우리나라에 좀 풀리긴했지만..)



사실 왜 이 글을 쓰게 되었냐면..

이번주에 서울에 가게 되면 아무래도 돈을 쓰게 될 것 같다.

쓰러가는거니까 쓰는게 맞는거지만...

조금 넘치게 쓰게 될 것 같기도 하고.. 딱히 거기 쓰일 돈 자체에 합리화를 시켜주기도 쉽지가 않다.

그렇다고 예산을 적게 잡은것도 아닌데, 계산해보면 마이너스가 나올 정도로 좀 헤프게 돈을 쓸 것 같기도...

헌데.... 나에게는 정말 큰 돈인데..

또 한편으로 생각해보니.... 멋진 하루를 보내기에도 부족한 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피규어에 맞춰 생각하면 '그저 내 욕심에 돈이 더 있었으면' 이라는 생각인데..

위에 글 내용중 하나에 맞춰 생각해보니... 자신이 없어졌다...

단 하루도 자신을 할 수 없는..... 나름대로 코피터져가며 땀흘려가며 밥굶어가며 버는 돈 치고는 참 가치가...

역시.. 그냥 놀면서 돈놀이하는 주식이 최고다 ㅡㅡㅋ


나는 참 욕심이 많다.

그래서 그만큼 자제력이 필요한것도 사실이다.

내가 가장 두려운건.............


능력도 없는 주제에 자제력을 상실하고 거기에 내가 평생을 이룩해온 합리화란 무기로 무장해버리는, 다른 사람에게 피해만 주는 타락한 모습이 아닐까....(나의 자기합리화는 상상초월이다 ㅡㅡ;)


어쨌거나 컨디션은 좋지 않으면서도, 기분은 알쏭달쏭한...

머리아픈 밤이다..

오늘 일기는 패쓰해야겠다...머리가 너무 무거워져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