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깬 덕에 깨끗한 정신!

 의식주에 대한 생각을 간략하게 쓴다.

 

 <의衣>

 옷이라. 옷은 예쁜 걸 좋아한다. 딱 한눈에 봤을 때 보이는 그런 옷. 색상이 원색계열인 옷을 좋아하는 이유도 역시 한눈에 들어오니까? ㅎㅎ; 좀 유치한 디자인이나 독특한 디자인엔 끌림. 디자인을 고려하는 건 아무래도 T셔츠 쪽이 비중이 높은 듯. 외투나 바지는 프린팅?의 선택의 폭은 거의 없으니.

 외투는 두툼하고 큰 외투가 좋다. 목적인 따뜻함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니까. 최근 2년엔 큰 외투밖에 구입한 것이 없네. 봄가을용 외투는 예전엔 좀 나이에 안 맞게 귀여운 스타일을 구입하곤 했는데(커플로 입으면 예쁠...) 지금은 뭐 거의 안 입음.

 청바지는 20대 초중반인가부터 버커루에 빠졌다가 그 뒤로 트루릴리젼꺼 두 개? 일할 때 입으려고 홈쇼핑에서 구입한 아저씨바지 세 개? 아무튼 지금은 청바지를 거의 안 입음.(지금 사는 집에 청바지 세 개? 다른 집에 스무 벌정도 있음 ㅋㅋ)

 요즘은 츄리닝 바지만 입는다. 편해편해. 여름엔 수영복에 가까운 비치웨어를 입고 ㅋㅋ

 티셔츠는 유치한 디자인 잘 입는다.(동물 얼굴이나 해골 등등 ㅋㅋ)  털 있는 티셔츠는 까끌까끌해서 싫고, 목티도 답답해서 싫고, 기모안감?인 티셔츠가 느낌은 좋은데 역시 좀 갑갑한 느낌이 있어서 별로. 면티셔츠가 좋아 ㅋㅋ 겨울엔 보드복 티가 좋아서 잘 입었는데, 여기 이사오면서 하나밖에 안 가져와서 ㅡㅡ;;

 정장은 봄가을용 하나 여름하나 겨울하나 코트하나 ㅎㅎ;

 셔츠는 좀 예쁜 것들 보이는 대로 사는 편인데 잘 입질 않으니 그냥 가끔 기분으로 하나 사는 ...

 옷엔 별 관심이 없었고, 앞으로도 그럴 듯. 그래도 내 눈에 안 예쁜 건 안 입고 하나 구입하려면 오래 걸림.(까탈스러움) 그리고 자주 백화점이나 아울렛 구경다닌다. 여자옷만 보이니 문제지만 ㅋㅋ

 백화점을 매일같이 들락거릴 때도 있었는데, 옷 사들고 나온 기억은 거의 없다.

 작년부터인가 티셔츠는 주로 인터넷에서 구입하고(1~2만),

 외투는 아울렛(마음에 들면 가격은 상관없는데,  최근에도 별로 마음에 드는 것이 없어서 가격대비로 하나 구입했던...)

 츄리닝바지도 아울렛(5만이하가 기준 ㅋㅋ 가끔 넘어서기도 하지만)이나 국제시장 구루마표..는 이제 안 사려고 ㅎㅎ,

 셔츠는 백화점이나 아울렛(10~20만원선 - 예전에 셔츠값으로 혼난? 기억이 ㅎㅎ; ).

 신발은 백화점이나 아울렛(작업용5~예쁜거10~),

 속옷은 인터넷(7천?)

 양말은 국제시장 2층에 가면 하나 6~700원.

 

 아! 참고로 옷 잘 입는다는 말은 들어본 기억이 없다 ㅋㅋㅋ 그래도 옷에 대한 이야기는 좀 나오는 편 ㅎㅎ;  

 

 좋아하는 브랜드는 정장류 타임, 셔츠류 빈폴, 츄리닝 아디다스 르꼬끄 데샹트, 신발 나이키

 

 

 <식食>

 밥에 대한 나의 생각은 좀 극단적인 면이 있어서. 보통 하루 한두끼 먹는다. 참고로 지금은 그저께 낮에 국수 먹고 저녁에 핫도그 먹었나? 그리고 어젠 굶고 새벽에 깨서 아침을 맞이하고 있는 중 ㅋㅋ

 일단 에너지를 만들기 위한 단순한 끼니 때우는 의미의 식사는 싫어함. 

 아침밥은 거의 안 먹는다. 아예 안 먹는데, 아주 가끔 밥해 둔 것이 남으면 일부러 먹거나 특수상황(외박? 동거? 노가다?ㅋㅋㅋ)에 먹는 경우가 생기더라고 ㅋㅋ

 점심은 일할 땐 어쩔 수 없이 먹는 경우가 많았으나 요즘엔 먹기도 하고 안 먹기도 하고. 예전엔 시켜 먹는 걸 좋아했는데, 블로그 하고 나서는 시켜 먹는 걸 안 좋아한다. 시켜먹으면 사진 찍을 필요가 없으니까. 일부러 나가서 먹으려 하다보면 점심겸 저녁이 되는 경우가 종종.

 저녁은 잘 먹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루 한 끼 잘 먹자는 주의인데 그게 저녁이다. 잘 먹고 배 두들기며 자는 것이 좋다. 저녁엔 주로 술도 곁들이는데, 술이랑 음식이랑 둘다 중요하다? ㅎㅎ; 음식이 좋으면 술을 찾고, 술을 마시려면 음식이 좋아야 함. 상호작용? ㅋㅋ 요즘은 주로 밖에서 먹게 되는데, 메뉴라고 해봐야 회, 초밥, 돼지, 소, 족발, 오리, 게, 꼼장어, 장어, 양곱창. 정도인가 ㅡㅡ; 뭐 거의 이 메뉴 안에서 가게만 바뀌는 정도인 듯.(빠진게 있나?)

 혼자 나와 살면서 처음에는 진짜 이것저것 잘 해먹었는데, 한 번 큰 상처가 생긴후에 집에서 뭘 안 먹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음. 요즘은 뭘 해먹는 것이 거의 없는데 다시 또 큰 집으로 가면 뭔가 달라지지 않을까 싶다. 시장이 집에서 가까운 것이 영향을 준다고 생각함. 그리고 작년말까지만 해도 집에서 술을 마시며 잘 먹기도 했는데 요즘은 거의 없는 일. 닭이나 족발 회 등으로 먹었다.

 먹는 낙으로 산다는 말을 종종 할 만큼 먹는 것은 중요한 것 같다. 요며칠 몸이 안 좋아서 든 생각인데, 좋은 것을 먹자? ㅎㅎ;

 그리고 이사 가면 이것저것 정말 크게 판을 벌리고 해 먹어보려고. 지금 집은 요리에 좋은 환경은 아니다.   

 먹는 것에 돈을 아끼는 편은 아니지만 아무렇게나 막 비싼 것만 먹고 다니진 못함 ㅎㅎ

 그런데 요즘 진짜 먹을 것이 없다는 생각도 한다. 역시 집에서 해 먹는 것이 가장 좋은 듯 ㅠㅠ

 

 양식필기까지 합격했었고, 요리 자체에 관심이 많다. 혼자서 전골 정도 해 먹으니 사람들이 놀라던데, 둘일 땐 곰탕도 해봤음 ㅎㅎ

 

 좋아하는 음식 : 각종 분식류(김밥 떡볶이 등등), 회, 초밥, 소갈비, 돼지갈비.........좋아하는 건 의미가 없군 ㅋㅋ

                   과자 : 자갈치, 오징어집, 프링글스, 고소미, 새우깡

                  음료 : 미닛메이드펀치, 맥콜, 환타오렌지, 미린다오렌지, 밀키스, 암바사               

 

 싫어하는 음식 : 고추, 양파, 마늘, 양장피. 채소류를 썩 좋아하지 않음. 굴.

 

 

 <주住>

 2층 가정집에서 태어나,

 새 집 짓는 동안 남의 집에 살아보고,  

 3,4층 주택 생활도 해보고,

 빌라 생활도 해보고,

 기숙사 생활도 해보고,

 자취도 해보고,

 여관방 생활도 해보고,

 아파트에도 살아보고,

 노가다 숙소 생활도 해보고,

 고시원에도 들어가 보고,

 아파트로 돌아왔다가,

 고시원 또 들어갔다가,

 다시 아파트,

 예전에 살았던 4층 주택으로,

 오피스텔,

 다시 아파트 예정.

 

 흠. 써보니 뭔가 ㅋㅋㅋㅋㅋ 순서는 조금 틀릴 수도 있겠으나 참... ㅋㅋㅋㅋㅋㅋ 웃음밖에 안 나온다 ㅋㅋ

 이제 진짜 이사가면 정착좀 해야지 ㅎㅎ;  짧은 기간 동안 왔다 갔다 한 것도 있지만^^;;

 그래도 남의 집 생활은 오래 안 해봤네. 역시 먹고 사는 건 타고 난 듯.   

 집은 어릴 때 주택에서 살았기 때문에 아파트 생활을 별로 안 좋아한다. 내 집이 내 집이 아니라는 느낌. 가끔씩 주택도 좀 보러 다녔는데, 마음에 드는 것도 없고 가격도 비싸고. 지난번 아파트도 그랬지만 이번 아파트도 뭔가 인연이 되서 계약했다. 

 점쟁이 말 재미로 듣는 거지만, 돈 안되는 문서 운도 그렇고... 진짜 5년 뒤엔 큰 집에서 살게 될런지도? ㅋㅋ

 집은 큰 집보단 작은 집을 선호한다. 가족들 사는 집들이 다 노는 공간들이 있어서 그런가. 나도 지난번 아파트 생활 때 공간들이 많이 남았고. 나야 아직 혼자니까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나름대로는 꽉꽉 채우고 살려고 함. 살림도 적지 않은 편이라 한편으론 걱정이지만, 집이 너무 클 필요가 있나? 집 크기보단 마당이 있으면 좋겠음. 뛰어놀게. 주차도 하고. 이사갈 아파트가 단독 테라스?가 있는 곳이라 보자마자 끌렸지.(뛰어놀 곳은 아니지만 ㅡㅡㅋ)

 집 앞에 물이 흘렀으면 좋겠다며 촌집도 알아보고 그랬는데 ㅋㅋ

 수압이 세고 따뜻한 물이 잘 나오는 집이 좋다. 중앙집중식에 대한 환상이 있었는데, 지금 살아보니까 물은 중앙집중식이 좋은데, 난방은 보일러가 더 나은 듯. 이사가면 에어컨 없구나 ㅠㅠ 화장실엔 욕조가 필수이고, 욕조는 크면 좋겠음. 이번에 화장실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만들고 보니 역시 샤워기는 많을수록 좋은 듯.(편함) 문에 자물쇠는 최소 두 개는 있어야 하고. 방음이 좀 잘 되면 좋겠는데, 층간소음이라던가. 내가 시끄러운 인간이라 신경쓰임.(이래서 아파트가 싫음) 그래도 주택보다는 아파트가 아무래도 안전하고 편리하다고 생각하고. 주차공간 때문에 선택의 폭이 더 좁은 요즘.

 집 주변엔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함. 산이라던가 바다라던가 강이라던가. 아니면 운동장.

 뜬금없이 학군 찾아 이사다니는 부모의 입장이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ㅋㅋ

 집은 결국 좋은 땅에 내가 짓기 전엔 어느 정도 내가 맞춰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 마음에 딱 맞는 그런 집은 없을 듯.

 지금 계약한 곳은 예전 아파트 구입하던 시절에도 관심에 뒀던 집인데 그 땐 안 팔았거든. 이사가면 공개하겠음 ㅋㅋ

 

 그냥 의식주에 대해 써봤는데, 별로 특별한 것도 없네. 아무도 알아줄 사람 없지만, 그냥 나에 대해 정리하고 싶은 요즘~ ㅎㅎ